유럽(영국) 박사과정 유학 준비하기 - 영국 유학 박람회 후기유럽(영국) 박사과정 유학 준비하기 - 영국 유학 박람회 후기

Posted at 2014/07/28 13:31 | Posted in Ph.D : Medical Scientist

 JoshuaLee님의 미국유학 글에 대한 후속 글로 작성합니다.

 점점 연구비 사정이 나빠지고 있다는 미국에서 들려오는 흉흉한 소문과 외국인 입학TO부터 줄어들고 있는 우울한 현실에, 박사유학 재수를 준비하는 필자의 부인은 유럽으로 시선을 넓히기 시작했다. 유학이민박람회 홈페이지를 찾다가 우연한 기회로 영국유학박람회에 다녀와 얻은 정보를 토대로 이 글을 작성한다 (그림1).

                               

 중고딩 조기유학에 관한 내용이 메인일 것이라 여기고 별 기대없이 갔으나, 영국 30여 대학의 입학담당자가 차린 대학/대학원 부쓰에서 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영국의 Top3라고 할 수 있는 Oxford, Cambridge, Imperial College는 오지 않았으나 그 외의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참석한 자리였다. 랭킹으로 모든 것을 나누는 것이 항상 올바르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학업을 위한 좋은 환경을 반영한다는 간접적인 척도로 랭킹을 이용한다면, 의과학 분야에 있어서 미국이 부동의 1위이며, 2위는 바로 영국이다. 실제로 세계 대학랭킹에서 영국대학들의 순위는 꽤나 높다 (그림2[각주:1]).

                    

 학사학위만 있어도 박사과정에 지원할 수 있는 미국과 달리, 영국은 석사 1년 (MSc or MRes)을 거쳐야 3년과정의 박사과정에 지원할 수 있다. 그래도 5-6년을 생각해야하는 미국에 비해서는 짧은 편이다. 석사과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와 2편의 추천서와 함께, 영어 성적으로 IELTS를 제출해야 하지만 TOEFL도 받아주는 대학도 많다. 9점 만점인 IELTS의 경우 6점, 120점 만점인 TOEFL의 경우 90점 정도가 대개의 지원한계선이었다. JoshuaLee님의 글에서 보신 바와 같이 미국은 11월 말일 경의 dead-line까지만 원서를 받지만, 영국은 10월경 open후 6월까지도 원서를 받는다고 한다. (입학은 9월로 미국과 같다.) 박람회라 그랬긴 했겠지만, 다양한 상담을 접하며 특별한 데드라인이 있는 미국과는 다르게, 3월임에도 영국의 대학들은 당장 올해 지원하라며 환대하였다. 소문대로 영국 대학들은 외국 유학생들에 호의적인 듯 했으며, 외국인 대학원생의 비율도 높다. 실제로 위 Thomson Rueters의 랭킹에서 상세항목을 보면 영국대학들은 국제화지표(International outlook) 점수가 매우 높다 (그림3).

 하지만, 이렇게 외국인 학생을 환대하는 이유는 결국 돈이라는 부분도 큰 영향이 있었다. 미국대학의 경우, 100%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박사과정에 입학하게 되면 teaching assistant, research assistant 등을 통해 등록금이 면제되고 3만불/년 가량의 월급도 받게 되므로, 사실상 유학자금이 필요하지 않다. 학생이라는 개념도 있지만, 무언가 일을 하는 근로자라고 보는 경향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국은 석사과정은 교육을 받는 것 위주로 되어있으므로 당연히 등록금을 내야하고, 랩에 가서 일을 하는 박사과정도 교수님의 연구비 사정에 따라 월급을 받을 수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때 등록금이 외국인 유학생은 유럽연합 학생에 비해 3배 가량이며, 1년에 5천만원에 달하는 거액이었다 (그림4). 사실상 영국 유학은 말그대로 "유학"인 셈이다. 

 요약하자면, 영국박사과정은 미국에 비해 문턱이 낮고 외국인에 호의적인 편이지만 돈이 많이 든다. 그래도 미국에 비해 영국은 도제식 교육이라는 장점도 있으며, 교수들이 boss라기 보단 mentor인 느낌을 받게 해주며 대학원생들의 인권이 좀 더 존중받는다는 장점이 있다는 카더라 통신의 이야기도 있다. 

단편적인 박람회를 통해 얻은 정보이고, 직접 겪는 사람의 의견은 조금 다를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가정하고 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영국 유학도 석사, 박사, 포닥 등등 개별적으로 각기 다른 학업 레벨과 각기 다른 실험실 사정 등으로 분명히 케이스 바이 케이스일 것이다. 

다만, 일반적으로 "유학 비용"이라는 측면에서 미국보다 우위에 있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이는 미국에 박사 유학을 갈 때는 자신의 펀드를 가지고 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에 반해, 영국에 유학간 대부분의 케이스가 자신의 펀드(영국내이든, 한국이든)를 가지고 와야한다는 것이 미국과 영국의 차이이긴 했다. 이는, 유학을 가고자 할 때 받을 수 있는 펀드의 규모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경제적 부분을 감안할 때, 영국 유학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의 간접적 반증이라고 볼 수 있겠다. 

물론, 자신의 능력이 출중하고, 개별 펀드를 가지고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 곳이 미국이든, 영국이든 그리 중요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연구실이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겠지만....

 

 

  1. 그림2는 한 눈에 보기 편하게 하려고 대학의 종합평가순위를 오린 것인데, 'Life Sciences'분야에서의 랭킹에서는 영국대학의 순위가 더 높다. 3위, 4위, 10위, 19위, 21위, 37위, 44위, 54위, 55위, 59위, 65위가 영국대학. 참고로 한국은 서울대가 80위, 포항공대가 83위. 출처; http://www.timeshighereducation.co.uk/world-university-rankings/2013-14/world-ranking [본문으로]
Posted by 집착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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